세계에서 가장 비싼약은 샤플병약 '베오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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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약은 샤플병약 '베오포즈'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2.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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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가격 180만 달러로 전 세계 100명 미만에서 발견
일반 약가, 지난해 미국서 2022년보다 35% 높게 책정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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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적인 브랜드 제약업체들이 2023년에 2022년보다 35% 높은 약가를 책정, 미국에서 신약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분석한 47개 의약품 자료에 따르면 신약의 연간 정가 중앙값은 2023년 30만 달러로 2022년 22만 2,000달러보다 높게 나왔다.

JAMA(미국 의사협회저널)에 발표된 조사에 의하면 2021년 연평균가격은 7월 중순까지 처음 출시된 30개 약물의 경우, 18만 달러에 달했다.

2022과 지난해 FDA가 승인한 신제품의 절반 이상이 희귀질환 치료제로 미국인 20만 명 미만에게 영향을 미친다.

미국 임상 및 경제 검토 연구소(ICER)의 최고 과학 책임자 댄 올렌도르프는 “환자에게 많은 가치가 있는 의약품의 경우 높은 가격이 정당화되지만 그 이유에 대한 명확한 근거 없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FDA가 승인한 55개의 신약을 분석한 결과, 47개 약물 중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가장 높은 약의 가격은 전 세계 100명 미만에서 발견되는 샤플병 치료제 ‘베오포즈’로 연간 가격이 180만 달러였다. 가장 저가 약은 테라코스바이오의 당뇨병 치료제 ‘브렌자비’로 576달러였다.

1회 치료인 유전자 치료제의 가격은 겸상 적혈구 질환 치료제인 버텍스 및 크리스퍼의 ‘카스게비’의 220만 달러부터 사렙타의 근이영양증 치료제 ‘엘레비디스’의 320만 달러까지 다양하다.

미국은 이러한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해 제약 사에 시장 독점권, 수수료 면제, 연구 개발 직접 지원,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많은 사람들이 본인 부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저축 카드와 기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 보험사는 특히 경쟁 치료법이 있는 경우 제조업체 정가에서 할인 및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의약품이 응급실 방문과 입원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포함한 비용 절감 가치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저가 제네릭은 처방약 가격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데, 미국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개월 동안 약 3.3%의 광범위한 인플레이션과 일치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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