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악성 사이버 활동 파악 중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메타플랫폼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장애 추적 웹사이트인 다운디텍터닷컴(Downdetector.com)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경(동부 표준시)로부터 발생해 12시 경까지 이어졌다. 이번 장애로 인해 페이스북은 55만 건 이상, 인스타그램은 9만 2000건, 스레드는 1만2000 건이 장애를 신고했다.
장애문제는 강제로 로그아웃된 이후 재로그인이 불가능하거나 피드를 새로고침하지 못하기도 했다.
메타 대변인 앤디 스톤은 X에 올린 글에서 "오늘 오전,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사람들이 당사의 일부 서비스에 액세스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문제를 해결했다“고밝혔다.
이 회사는 왓츠앱과 스레드를 포함한 앱 제품군 전체에서 약 31억 9000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이번 일을 감시하고 있으며 현재 구체적인 악성 사이버 활동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접속 장애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영국, 독일, 아르헨티나,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도 보고됐다.
2022년 10월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440억 달러에 구매한 이후 X 자체가 서비스에 여러 차례 차질을 빚었고, 지난해 12월에도 미국에서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7만 7,000명 이상 문제가 발생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에 “이 게시물을 읽고 있다면 우리 서버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메타를 저격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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