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초소형 전기차 자체 생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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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초소형 전기차 자체 생산 가능성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4.03.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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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2028년 부터 규슈 공장으로 생산 이전 고려 중
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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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닛산 자동차는 파트너인 미쓰비시 자동차가 제작한 사쿠라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초소형 전기차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5명의 관계자가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자동차 제조업체는 2028년 4월부터 시작되는 사업연도에 남부 규슈 섬에 있는 공장으로 생산을 이전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관계자들이 주장했다.

닛산 사쿠라는 2023년 일본 승용 전기차 시장에서 42%의 점유율로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었다. 판매량은 2022년 중반 출시 이후 약 6만 4000대를 기록했다.

사쿠라는 주로 국내 시장을 위해 만들어진, 일반 자동차보다 작고 힘이 덜한 "케이 자동차(kei car)로 분류되는 일본에서만 판매되는데 일본 서부에 있는 미쓰비시의 미즈시마 공장에서 제조된다. 닛산은 다른 케이자동차의 생산을 위해 공장에 계속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케이 자동차가 일반 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크기도 단거리 여행에 적합하기 때문에 케이 EV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디. 가벼운 EV 생산을 사내에 도입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닛산과 미쓰비시는 50대 50 합작법인 NMKV를 통해 케이 EV의 계획과 개발을 계속 담당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일본의 국화인 '벚꽃'을 의미하는 사쿠라의 성과가 미국의 라이벌 테슬라와 중국의 선두주자 BYD 등을 다시 추격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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