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세계청년축전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철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정당하다”며 “러시아 측 승리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문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타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선은 우크라이나에서 정의로운 투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할 것”이라며 “특별군사작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칭)의 눈부신 종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사건이 단순한 갈등이나 전쟁이 아니라고 믿는다”며 “그것은 러시아 인민과 러시아 청년의 주권과 국가 안보를 위한 정당한 투쟁이며 우리는 항상 지지한다”고 표했다.

또 “우리는 특별군사작전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작전에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우리는 특별군사작전을 눈부신 성공으로 신속하면서도 최종적으로 완수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타스와 가진 일문일답이다.

-친애하는 문 동지님, 저희 현장을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국 대표단은 러시아 측이 주최하는 세계청년축제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 대한 인상은 어떻고, 그 조직을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바로 이 역사적인 회담 이후, 조-러 관계는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우호적이고 전략적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뜻깊은 시기에 우리는 러시아 연방을 방문할 수 있었고, 소치에서 열린 세계청년축제에 즐겁게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정당한 대의를 위해 투쟁한 러시아 연방의 젊은이들과 국민들에게 이 기회를 빌어 감사와 강한 지지를 표합니다. 우리는 모든 조선 청년들을 대표하여 러시아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동지의 령도 하에 강대한 국가, 강대한 러시아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 나선 러시아인들에게 연대를 표합니다.”

-문철 동지님,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귀하가 지적하신 바와 같이 양국 관계의 높은 성격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올해는 어떤 새로운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의 전략적 협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전망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축제가 끝난 후 러시아 전국 청소년 및 아동 협회의 초청으로 우리는 여러분의 수도를 방문할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우리는 러시아 청소년 및 아동 협회 전국 협의회, 러시아 연합 청년 수비대 등 다양한 청소년 조직의 대표자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는 조선과 로씨야의 지도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청년단체들과 청년들 사이의 관계에서 풍성한 성과를 이룩해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이 공동체의 이사회 의장이자 제1운동의 지도자인 그리고리 구로프(Grigory Gurov) 동지와 회의를 가졌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의 모든 우호 청소년 단체와의 관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문 동지님, 아시다시피 양국은 국제 의제의 많은 문제들에 대해 동일한 접근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선이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사건과 관련하여 러시아 연방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북한은 어떤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까.

“우리는 포럼 세션에 참여했고, 이 주제에 관해 연설도 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사건이 단순한 갈등이나 전쟁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이것은 주권과 국가의 안보를 위한 러시아 국민과 러시아 청년들의 정당한 투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신들의 특별 작전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며 그 작전에서 최종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당신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한 이 특별 작전이 눈부신 성공으로 조속하고 최종적으로 완료되기를 기원합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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