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공급 우려 완화로 유가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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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공급 우려 완화로 유가 안정세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3.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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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한 달간 배럴당 80달러 맴돌아
미국 정제 활동 증가가 가격 뒷받침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번 주가 시작되는 첫 날인 11일(현지시간) 유가는 중동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 수요가 약세를 보이며 거의 변동이 없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3센트 오른 배럴당 8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4월 원유 계약은 8센트 하락한 배럴당 77.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중국의 약세 데이터가 세계 주요 원유 수입국의 수요 약세를 시사한 후 하락세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1.8% 하락 마감했지만 한 달 넘게 배럴당 8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WTI는 2.5% 하락 마감했다.

주말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수입은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첫 두 달 동안 증가했지만 이전 달보다는 약세를 보이며 구매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세계 원유 공급을 긴축할 수 있는 미국 정제 활동의 증가는 유가 하락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낮은 정제율로 인해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6주 연속 증가했다. 분석가들은 지난주 정제율이 3.4%포인트 상승해 6주 만에 최고치인 8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멘의 이란과 동맹을 맺고 있는 후티는 11월부터 홍해와 아덴만의 선박들을 공격해 왔으다. 지난 주말 후티스가 이 지역의 벌크선 프로펠 포춘과 미군 구축함을 공격한 후 홍해 지역에서 수십 대의 드론이 미군, 프랑스, 영국군에 의해 격추됐다고 미군은 밝혔다.

한편, 미국의 데이터는 세계 최대 경제국의 건전성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국의 2월 일자리 증가는 가속화되었지만 실업률 상승과 임금 상승의 완화는 6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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