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 아이스크림 사업부 분사, 7,5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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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 아이스크림 사업부 분사, 7,500명 감원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3.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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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후 한 자릿수 중반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 목표
향후 3년간 약 8억 유로 절약 프로그램 시작
유니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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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영국의 세계적 생활용품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는 매그넘과 벤앤제리와 같은 인기 브랜드가 있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분사하고 새로운 비용 절감 프로그램에서 7,5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니레버는 분사가 즉시 시작되며 2025년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인 슈마허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스크림 사업은 암스테르담에 있는 별도의 본사로 이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유니레버는 분할 후 한 자릿수 중반의 기본 매출 성장과 약간의 마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 사업은 유니레버의 전세계 매출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3분의 1 또는 40%를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향후 3년간 약 8억 유로(8억 6,900만 달러)의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제안된 변경 사항은 전 세계적으로 약 7,500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슈마허는 "우리는 조직 전반, 즉 본사, 기업 센터 및 비즈니스 그룹 등을 살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7월 최고경영자(CEO)가 된 슈마허가 최근 몇 년간 유니레버의 실적이 저조했다며 사업을 단순화하여 투자자 신뢰를 회복시키겠다고 다짐한 후속조치다.

슈마허는 이날 "우리는 큰 의제가 있다. 앞으로 18개월 정도는 매우 바쁜 기간이 될 것입이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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