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수원 유출 자료로 원전 공격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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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수원 유출 자료로 원전 공격 불가능".
  • 시사주간
  • 승인 2014.12.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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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제 1차관은 22일 최근 불거진 한국수력원자력 내부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 "이 자료를 갖고 한수원을 공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보안을 유지해야할 자료들이 나간 것은 분명하고 도면 등은 기술재산이 분명하기 때문에 나가서는 안될 자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재차 "외부로 나가서는 안될 자료들이 외부로 나와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며 "그렇지만 한수원 유출 자료가 원전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출된 도면 등은 원전 전문가들이 구글 등을 검색해서 추적할 수 있는 수준들의 자료"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원전 제어망은 완전히 분리된 폐쇄망으로 구성돼 있어 사이버 공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유출된 한수원 직원들의 개인 정보는 한수원 인터넷 망에 있는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유출된 기술자료는 어떤 경로로 유출이 이뤄졌는 지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그인 기록이 방대해서 금방 파악할 수 없는 부분도 있고 현재까지 한수원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이한 자료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최상급 중요시설인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내부 유출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을 다룰 때 신중하게 해야할 부분은 트위터에 올린 사람의 목적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점"이라며 "이런 것을 통해서 사회 전반에 불안심리를 확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 엄정 대처하되 요란스럽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은 트위터에 올린 사람의 의중과 맞아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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