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백화점 명절 선물도 '복고바람'.
상태바
[전국]백화점 명절 선물도 '복고바람'.
  • 시사주간
  • 승인 2015.02.12 12:23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80~90년대 각광받던 선물들이 올 설에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00년 이후 명절 선물로 외면 받았던 젓갈, 한차·커피, 햄, 식용유, 가공식품 등이 옛 영광을 되찾듯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12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 행사가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젓갈은 78%, 한차·커피 26%, 가공식품 25%, 화과자 21%, 건어물 20%씩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었다.

2000대 초에는 웰빙 열풍과 더불어 선물세트의 고급화, 차별화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건강식품과 와인, 프리미엄 상품 등 고가의 선물세트로 고객이 몰려 이들 상품은 소위 한물간 선물로 남을 듯 했다.

하지만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고가의 선물보다 저렴한 상품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등 실속과 실용적인 명절선물 트렌드로 변화되면서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상품들이 다시금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롯데는 분석했다.

이 같은 복고열풍과 더불어 정육 17%, 건강식품 15%, 멸치선물 14% 늘어나는 등 전체 선물세트 매출도 10% 이상 증가했다.

부산 롯데 4개점은 복고선물의 인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행사 막바지까지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100만·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식품선물세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만·10만·15만·25만·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하고, 생활용품과 가공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 걸쳐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추가로 증정하는 10 1, 5 1 등의 덤 행사와 품목할인 행사도 함께 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 설에는 저렴하면서도 가격대비 품격이 떨어지지 않는 선물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상품들이 다시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고가의 선물세트보다 실속형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물량도 20%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SW
Tag
#전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