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강력·포괄적 제재' 의지 재확인.
상태바
한·미 '강력·포괄적 제재' 의지 재확인.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6.01.20 13:31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병세 "北에 강력 경고 필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한국과 미국이 20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제재 결의 채택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잘못된 행동을 계속할 경우 엄중한 사태를 맞을 거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국제사회가 단결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블링큰 부장관은 "북한의 행동은 한·미 양국을 포함, 국제사회에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유엔 안보리 제재 등 북한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블링큰 부장관은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도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블링큰 부장관은 당초 외교부 청사에 40분가량 머물며 양국 간 공조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었으나,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30분가량 머물며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임 차관은 이날 면담을 마친 후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은 북한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며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 조치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은 모든 외교적 노력을다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4차 핵실험은 물론, 추가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양국은 만발의 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안보리 조치 이후에도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올바르게 이끌어 나갈 수 있게 각급에서의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