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사회팀]

'해뜨는 명소' 성산일출봉(日出峰) 탐방객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현재 성산일출봉 탐방인원은 300만2000여 명으로써 올해 도내 단일 관광지로는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현재 성산일출봉의 탐방인원은 내국인 168만7415명, 외국인 131만5045명 등 모두 300만246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한 내국인 172만1309명과 외국인 105만7323명 등 277만8632명에 비해 8.1% 증가한 수치다. 2011년 같은 기간의 내국인 162만2000명과 외국인 68만명 등 230만2000명보다 30.4% 증가한 것이다.

이 탐방객은 현재 도 전체 관광객 1023만4000명의 29.3%, 외국인관광객 223만6000명의 58.8%를 차지하고 있다.

성산 일출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31만5000여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5만7000명보다 24.4% 인 25만8000명이 증가했다.

언어권별로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115만8000여 명이 방문해 전년 같은 기간의 76만5000명보다 51.4% 늘었다. 다만 영어권 관광객과 일본인 관광객은 남북긴장 고조와 독도 영유권, 엔저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성산일출봉의 국내외 탐방객의 증가추세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세계7대자연경과 등의 선정으로 명성이 알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적인 방송채널 CNN은 '가보고 싶은 한국관광 명소 50개소' 중 성산일출봉을 2011년, 2012년 2회 연속 1위로 방송했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외국인에 대한 관광 무비자 허용과 제주와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대도시 직항편 증편 운항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