路線이 밥먹여 주는것 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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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線이 밥먹여 주는것 맡다
  • 성재경 기자
  • 승인 2018.09.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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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노선 '擴大 先占 한판 戰' 항공업계 후끈
최근에는 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과 공동운항 노선 확대에 나서며 러시아 노선 공급을 늘린 상태다.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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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성재경 기자] 항공업계가 러시아 노선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인기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수 소개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저렴한 물가와 짧은 비행시간 등으로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 해외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기존에는 대형항공사(FSC)의 전유물이었던 러시아가 최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잇따른 취항으로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모스크바(주7회), 인천~블라디보스토크(주7회),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주5회)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과 공동운항 노선 확대에 나서며 러시아 노선 공급을 늘린 상태다

대한항공은 공동운항에 따라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주 7회 운항에 아에로플로트 주 14회 운항을 더해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주 21회 운항하고 있는 중이다.

또 고객들이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인천~하바롭스크 노선 ▲인천~유즈노사할린스크 노선 등 4개의 아에로플로트 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인천~사할린(주3회), 인천~하바로프스크(주3회) 등 2개의 러시아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22년까지 총 32대의 장거리 여객기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 공급을 전체 공급석의 60%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러시아 노선 확대도 이 같은 정책에 따라 이뤄질 공산이 크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도 러시아 취항을 통해 수익 모델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중이다.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러시아 노선을 공급하며 신항로 개척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주 4회 신규 취항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주 10회 운항으로 공급석을 늘렸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탑승률은 평균적으로 80~90%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제주항공의 성공적인 러시아 노선 시장 진입에 따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도 러시아 노선으로 하늘길을 확장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4월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주3회)을 신규 취항했으며 7월에는 대구-하바롭스크 노선(주3회) 운항을 시작했다. 

이스타항공은 6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주3회) 운항을 시작했으며 7월에는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주3회)을 신규 취항했다. 에어부산은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지난달부터 운항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러시아는 20~30대를 중심으로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라며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시아 관광지가 다수 소개된 이후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s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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