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정부가 노인연령 기준을 현행 만 65세에서 만 70세로 상향시키려 하자 국민 여론이 찬반으로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하에 지난 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총 7547명을 대상으로 총 504명이 응답한 ‘노인연령 상향 조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이 55.9%, 반대가 41.0%, 모름/무응답이 3.1%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찬성 의견에 △서울 60.1%, △경기·인천 53.4%, △대전·충청·세종 48.0%, △강원 70.9%, △부산·경남·울산 57.6%, △대구·경북 54.7%, △광주·전라 60.0%, △제주 41.6%로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50% 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대 의견에는 △서울 38.4%, △경기·인천 41.9%, △대전·충청·세종 52.0%, △강원 29.1%, △부산·경남·울산 38.5%, △대구·경북 42.2%, △광주·전라 35.1%, △제주 58.4%로 제주와 대전·충청·세종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찬성이 56.1%, 반대에 40.5%, 모름/무응답이 3.4%인 것으로 나타나 첨예하게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대별 응답으로는 찬성 의견에 △19~29세 55.4%, △30대 56.7%, △40대 52.1%, △50대 55.1%, △60대 이상 59.6%로 전 연령대에서 평균 50% 이상을 기록했다.
반대 의견으로는 △19~29세 39.1%, △30대 42.1%, △40대 45.7%, △50대 40.9%, △60대 이상 37.7%로 40대와 30대, 50대에서 만만치 않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통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6.7%에 무선 10% 전화면접, 무선 70%·유선 20%의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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