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TK 결투’ 당권 향배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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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TK 결투’ 당권 향배 분수령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9.02.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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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최대표심 어디로? 오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개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제2차 대구경북합동연설회 대구엑스코에서 당대표후보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 배성복 기자

 

[시사주간=대구/배성복 기자] 2. 27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당대회가 미.북정상회담 등 다른 이슈로 인하여 흥행에 실패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18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 경북합동연설회가 열려 최대표심의 향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14일 열린 제1차합동연설회(충청. 호남권)에 이어 벌어지는 2차합동연설회로 ‘TK목장의 결투로 인식되며 승부를 판가름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국당의 최대지지 기반이 대구·경북(TK)이고 책임당원 34만 명 중 30%에 육박하는 98천여명이 TK에 분포하고 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TK 표심은 절대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2차 합동연설회장에는 야유와 욕설이 난무했다. 특히 비상대책위원회 김병준 위원장이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연설에 앞서 모두발언을 할 때 욕설과 함께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 “내려가라고 외치며 한동안 소란이 일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굳은 표정으로 여러분이 무엇을 말하고 요구하는지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해 달라고 말했지만 소란은 계속되었고 사회자가 정리에 나서자 진정됐다.

김 위원장은 잠시 후 이 정부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에 새로운 지도부가 꾸려지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창출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하여 문재인 정권을 향해 4대 악정과 전쟁을 선포했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악정은 일자리 재앙"이라며 "소득주도성장에 집착해서 자영업자를 위기로 몰고 '나 몰라라' 한다. 경제 쇼만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두 번째로는 안보악정으로 지금 이 정부가 미북정상회담 하는 것을 보면 걱정되기 이를 데 없다""월남식 평화협정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해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한국에서 안보를 걱정하면 '한국당은 색깔론이다'라는 얘기하는데 이번에 미국 가서 보니까 공화당은 속으로 걱정하고 민주당은 대놓고 걱정한다""한국당의 생각이 딱 맞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섣부른 종전선언을 막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악정으로 정치악정을 꼽은 나 원내대표는 "자신의 특보인 조해주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임명해서 부정선거를 하려는 문재인 정권을 그대로 둬서 되겠느냐""선심 정책만 하고 지역 편향적인 예비타당성 면제(사업)도 막아내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각종 비리"를 악정으로 규정하고, 김태우·신재민 폭로 사건과 손혜원 의원 의혹을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비리를 덮으려고 정부여당이 한국당에 역사왜곡 프레임만 씌우고 있다""김경수 경남지사 관련된 비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정권의 잘못된 점을 낱낱이 파헤치고 국민들과 함께 경제와 안보를 지켜내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서 청년대표, 최고위원후보들의 연설이 이어지고, 당 대표후보자들의 연설이 시작되었다.

먼저 추첨에 의한 순서로 기호3번 김진태 후보의 연설이 시작됐다. 김진태 후보는 아지매, 아제요라며 경상도 사투리로 시작하여 주호영의원, 김문수 전의원을 호명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오늘이 대구지하철 참사일이라며 애도를 표하고 지역경제가 바닥이고 지금은 난세라고 말했다. 이 난세를 극복할 수 있는 자가 누구냐며 용기와 애국심이 있는 자신을 밀어달라고 했다

기호3번 김진태 후보. 사진 / 배성복 기자

 

 왔다 갔다 한 사람, 기회를 보는 사람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문재인 정권과 확실하게 싸워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금 분위기가 바뀌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김진태를 외치고 있는 이 모습이 당심이며 민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언론에서도 있는 그대로 보도해줄 것을 부탁하고 앞으로 가면서 더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보수의 심장에서 확실하게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서 올라온 기호2번 오세훈 후보는 중도세력 끌어안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 황 후보로는 수도권 중도표심을 잡기에는 확장성이 부족해 내년 총선에 필패할 것이란 점을 집중 강조하며 견제하였다

기호2번 오세훈 후보. 사진 / 배성복 기자


오 후보는 따뜻한 개혁보수후보로 반드시정권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 오 후보는 어머니가 상주 출신이라며 경북의 아들이라고 말하고,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급격히 무너져가고 있는 문제인 정권의 경제위기를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수분열은 백전백패라며,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얻었던 1300만 표를 이기려면 안철수와 유승민을 지지했던 정치성향 900만 표를 가져와야하는데 세 후보중 누가 적임자인가?라고 묻자 관중석에서는 김진태를 연호하자 김진태에 묻혀버렸다며 멋적어 하면서 영남권 표만으로는 정권을 찾아올 수 없다며 수도권을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전략적 선택으로 자신을 밀어달라고 했다.

끝으로 기호1번 황교안 후보는 통합을 강조했다. 지금 보수진영이 사분오열 돼 있고 최근 5.18 문제로 당이 다소 어수한 점을 의식해 통합만이 보수와 당이 살 길이라는 점을 강하게 주장했다

기호1번 황교안 후보. 사진 / 배성복 기자]


황 후보는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고 있고, 대구 경북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하고, "귀족노조와 전교조, 주사파 세력들만 떵떵거리고 있다. 또 전국 예산이 다 늘었는데 대구·경북 예산만 깎였고 SOC예산은 반 토막이 났다""울진 신한울 원전은 대통령 한 마디에 올스톱 됐다. 경북에 들어갈 돈 몇 천억을 빼앗아 갔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대구·경북이 지켜온 보수우파의 자존심, 누가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겠냐""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이끌 힘 있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 그래서 황교안이 정치에 뛰어들었고 나라를 구하려고 한국당에 들어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무너진 경제부터 챙기겠다.""최저임금과 주휴수당부터 바로잡아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일으켜 세우고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도입해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게 만들겠다, 나라의 안보도 반드시 지켜내겠다, 남북대화의 원칙부터 새롭게 세우고 흔들리는 한미동맹을 앞장서서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하며, 모두를 끌어안고 가겠다고했다.

한편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장 대구 엑스코 앞에서는 보수 같은 소리하네’ ‘고담대구 대구살기 부끄럽다’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 ‘5·18 역사왜곡, 자유한국당은 사죄하라’ 라는 피켓을 들고 대구지역 진보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5.18망언 관련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의 제명과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고 나서 경찰과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SW

bs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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