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임동현 기자] 통일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따라 북측에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정부는 중국과 몽골 등 주변 국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북한 내 발병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협력 필요성을 북측에 전달하겠다"면서 "남북간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수시로 협의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도 북측과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Q)는 북한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인해 가축 건강의 위험에 직면한 '매우 위험' 국가에 포함시킨 바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으로 발병 시 치사율이 100%에 이르지만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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