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나흘째 '기승'.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나흘째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보다 더 높아졌고, 안개까지 끼면서 대기질이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밤사이 다시 짙어졌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진 이유는 그간 축적된 오염물질이 국내 대기정체로 인해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지역별 먼지농도는 서울 228㎍/㎥, 수원 138㎍/㎥, 천안 261㎍/㎥, 전주 222㎍/㎥, 광주 177㎍/㎥, 춘천 166㎍/㎥, 대구 161㎍/㎥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나쁨’(121~200㎍/㎥) 단계에서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와 심혈관계 환자들은 장시간 외출을 피해야 한다. 또 일반인들은 역시 장시간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외출시에는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가 예상된다"며 "고농도 미세먼지는 오늘까지 지속되다가 26~27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미세먼지 농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Tag
#미세먼지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