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돈 놓고 돈 먹기", 개인·공매도 세력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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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돈 놓고 돈 먹기", 개인·공매도 세력 한판 승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1.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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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AMC 엔터 등 폭등 ‘미친 존재감’
공매도 숏커버링에 개인 매수로 대응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월스트리트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미국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성명을 내자마자 3개월 만에 최악의 날을 맞이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1조9천억달러(약 2천1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증시가 치솟았지만 이날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Fed가 경기를 좋지 않게 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 2시 이후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전장 보다 98.85포인트(2.57%)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33.87포인트(2.05%) 떨어진 30,303.1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55.47포인트(2.61%) 떨어진 13,270.6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런던의 프린스펄 글로벌 인베스터스(Principal Global Investors)는 “코로나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와 백신의 느린 출시를 감안할 때 미국 경제는 올해 1분기에 추진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특이한 점은 극장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와 비디오게임 유통점 체인 게임스톱의 상승이다. 전자는 이날 하루에만 300.71% 치솟았다, 후자는 133.41% 폭등했다.

이같은 현상은 개인 투자자들의 반란에 그 원인이 있다. 개인들의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헤지펀드에 손실을 입힌 것이 그 배경이라는 것이다. 공매도 세력들은 손실 만회를 위해 환매수(숏커버링)를 이어갔다. 이들은 당초 주가가 내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생각과는 달리 크게 오르자 손실 보전을 위해 다른 주식들을 대량 매도하면서 연쇄적인 하락 사태를 불러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CNBC는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규칙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이 전문가와 동일한 접근 권한을 갖고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거나 반대의 결과에 도달할 수있는 세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해결책은 기관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다”고 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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