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공공청사, 전국 최초 '사물인터넷 종이팩 수거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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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공공청사, 전국 최초 '사물인터넷 종이팩 수거함' 설치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7.12.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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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공공청사 23개소에
신연희 강남구청장. 사진 / 강남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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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 기자] 구민 생활복지개선에 적극적인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5일 강남구청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종이팩 분리수거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공청사 23개소에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한다.

구는 종이팩 생산자 테트라팩, 종이팩 사용자 매일유업,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자 오이스터 에이블과 손잡고 재활용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

구는 내년 구청사와 동 주민센터 23곳(23대), 공동주택 3개단지(30대)에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한다. 참여구민 기부 점수가 쌓이면 연말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공청사 23개소에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한다. 사진 / 강남구청 

종이팩 수거함에는 사물인터넷 장치가 들어있어 종이팩 바코드를 접촉하면 종류와 용량 등이 스마트 폰 앱에 전송된다. 사용 가능한 종이팩은 우유팩·음료팩·두유팩·소주팩 등이다.

수거함을 활용하려면 배출 주민이 스마트폰 앱을 열고 종이팩에 있는 바코드를 인식시킨 후 수거함에 투입하면 된다. 이어 핸드폰에 본인이 버린 수만큼 점수가 쌓이면(종이팩 10개마다 3000원 상당) 매일유업 우유로 보상받거나 도시 숲 조성에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구는 종이팩 수거함 유지관리비 등을 지원한다. 테트라팩은 종이팩 수거함을 구매한다. 매일유업은 참여 구민 보상을 담당한다. 오이스터 에이블은 수거함 설치와 앱(APP) 관리를 담당한다.

구는 시범사업 성공시 수거함 설치를 민간영역으로 확대하고 1회용 컵 등 다른 제품 수거함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장원석 청소행정과장은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의 재활용률이 낮아 자원이 낭비되고 있었다"며 "시범 사업을 계기로 자원 재활용이 활성화되고 구민들의 참여가 대폭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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