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찾아 삼만리~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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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찾아 삼만리~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8.08.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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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27.2도로 22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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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 기자] 잠을 설치게 하는 밤더위가 3주 이상 이어지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12일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특보 속에서 기온이 35도 넘게 상승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27.2도로 22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종전 서울의 열대야 최장 지속 기록은 지난 2016년의 24일이다.

대전에서는 23일, 여수에서는 25일 동안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주요지점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인천 27.3도, 수원 27도, 포항 26.6도, 목포 26.4도, 부산 26.3도, 제주 26.1도, 여수 26.1도, 대전 25.9도, 청주 25.7도, 울산 25.6도, 광주 25.1도 등이다.

폭염특보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상태다.

오전 7시 기준 폭염경보는 세종,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경남 진주·합천·거창·함양·산청·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 경북 문경·청도·의성·영주·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전남(거문도·초도 제외), 충북, 충남, 강원 양구평지·정선평지·평창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북에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제주도 남부·동부·북부·서부, 경남 양산·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김해·창원, 경북 영양평지·봉화평지·청송, 흑산도·홍도, 전남 거문도·초도에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더운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기온이 36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 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남과 경상도, 제주도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등지에서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제주도 산지,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5~4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불쾌지수가 높은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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