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엄태수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경북 김천 서부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9일 밝혔다.
벽화 그리기는 전문 작가들과 함께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서부초 인근 통학로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 곳은 커브길에 위치해 있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고 보행자가 많아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지점이다.
벽화에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아 학생들을 포함한 보행자들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도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9월 김천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행자와 차량 통행량이 많아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율곡·농소·운곡·김천서부·김천초 등 김천시 5개 초등학교 앞에 옐로카펫 설치를 지원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노란색 안전지대다.
올 12월에는 옐로카드와 도로공사 캐릭터가 새겨진 투명우산을 초등학생들에게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보행보조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옐로카드는 운전자가 멀리서도 어린이 보행자를 잘 볼 수 있도록 가방 등에 부착하는 특수소재로 만든 장식품이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이번 교통안전 벽화 그리기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아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상생과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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