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대통령 “그는 국민의 기본권 존중하신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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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 “그는 국민의 기본권 존중하신 분 ”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9.05.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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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그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화, 유족에 선물해
23일 오후 경남 진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에서 “그는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신 분”이라며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에 선물했다. 사진 /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며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은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신 분”이라 말했다.

23일 오후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 가운데 부시 전 대통령도 직접 방문해 추도사를 읊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을 그릴 때 인권에 헌신한, 친절하고 따뜻한 노 전 대통령을 생각했다”며 “노 전 대통령은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신 분”이라 말했다.

이어 “미국은 모든 한국인이 평화롭게 거주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고 민주주의의 확산으로 모두를 위한 기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통일 한국을 꿈을 지지한다”고 강조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입장을 나타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임기 중 이뤄진 이라크 파병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등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노 전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그의 가치, 가족, 국가, 공동체였다. 엄숙한 이번 10주기 추도식에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자리에 함께 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라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 앞서 권양숙 여사 등과 환담한 가운데 자신이 직접 제작한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선물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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