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반기문 "기후변화 문제, 의원들 정책질의 때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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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반기문 "기후변화 문제, 의원들 정책질의 때 따져야"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9.07.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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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3일 국회 의원에서 열린 '국회 아프리카새시대 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원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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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현지용 기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아프리카새시대 포럼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해 아프리카 문제에 대한 관심 촉구와 함께 대한민국이 외교, 기후변화 문제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평화가 먼저, 그 다음 경제 이런 식으로 정책의 우선순위를 설정하지만 기후변화 문제는 (모든 나라의 중요도가) 변함이 없다. 이 부분을 의원님들이 정책질의할 때 따져줬으면 좋겠다. 사회 정치 문제만 토론하는데 더 멀리보면 개발목표 등을 토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아프리카새시대 포럼 세미나'. 사진 / 이원집 기자    
 
반 전 총장은 "대한민국은 비동맹 국가의 협조를 받지 않으면 안되는데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만 가자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아프리카를 가기 싫어하셨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아프리카를 등한시하면 안된다고 했는데도 잘 안왔다"면서 미국, 일본, 중국에 치중된 외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우간다에 가면 쓰레기가 하나도 없다. 왜 없냐고 물으니 새마을운동 책을 보라고 하더라. 사무총장하던 시절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 등을 보내달라고 하는 분이 많았다. 새마을 운동은 대한민국에서만 주목을 못 받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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