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로나19’, 전세계 탄소배출량 6분의1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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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로나19’, 전세계 탄소배출량 6분의1 줄였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5.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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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 연구진 조사 결과
1,700만 메트릭톤 이산화탄소 감소
상파울루=AP
상파울루=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로나19’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약 6분의 1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올 들어 공기가 맑고 깨끗해졌다는 사람들의 주장을 증명하는 결과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학 코린느 쿠레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4월 초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봉쇄조치가 피크에 달했을 때 2019년 평균 일일 배출량에 비해 17%, 즉 1,700만 메트릭톤(metric tons; 1,000킬로그램을 1톤으로 하는 중량 단위)의 이산화탄소가 감소했다고 19일(현지시간)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지금까지 일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었던 것은 2006년이었다.

각국에서 배출량 제한으로 인한 배출량은 평균 26% 감소했다. 자동차 및 기타 유형의 ‘표면 운송’에 의한 배출은 4월 7일, 배출 감소량의 거의 절반(43%)을 차지했다. 산업 및 발전소의 배출도 거의 같은 수준인 43%를 차지했다. 비행기는 배출 감소의 10%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거용 건물의 배출량은 약간 증가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일어난 결과다.

쿠레 교수는 그러나 “이같은 효과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세계 지도자들이 기후 변화를 고려하는 정도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CO2 배출 경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현실적이고 내구성있는 변화를 만들고 미래의 위기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지원하고 전기 자전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공기질을 좋게 할 뿐 아니라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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