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름철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 더 큰 화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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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름철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 더 큰 화근 만든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6.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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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마운트 오번병원 연구원 감염 사례 수치 평가
따뜻한 온도 및 UV 영향 미미, 강수량은 전혀 영향 없어
사진=시사주간 DB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여름철로 접어듦에 따라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 봉쇄조치를 해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더 큰 화근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사추세츠 케임브리지 소재 마운트 오번병원(Mount Auburn Hospital) 연구원들은 여름이 본격화되어도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논문을 ‘임상 감염증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저널 최신호에 내놨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코로나19도 계절성 인플루엔자처럼 여름이 되면 감소할 것이라는 희망을 불러 일으켰다. 실제로 실험실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더 높은 온도에서 더 짧은 기간 동안 생존했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실제 전파에 대한 온도의 영향은 현재 명확하지 않다.

온도뿐만 아니라 UV(자외선) 광선도 바이러스 작용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일상적으로 실험실 및 병원의 표면을 소독하기 위해 UV-C로 알려진 특정 파장의 UV광선을 사용한다.

마운트 오번병원 연구원들은 이러한 요소들이 실제 전파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UV 지수와 온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사례에 대한 실제 데이터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온도와 UV는 투과에 작은 영향을 미쳤으나 강수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원들은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대쉬보드(Dashboard)를 사용, 지난 1월 22일부터 4월 3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일일 보고된 감염 사례의 수치를 평가했다. 또 국가환경정보센터(National Centers for Environmental Information)의 온도, 강수량 및 UV 지수 데이터와 결합, 30°F 미만, 30-40°F, 40–50°F, 50–60°F 및 60°F의 5가지 온도 범위에서 전파 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델링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의 낮은 비율은 따뜻한 온도와 관련이 있지만 11°C(52°F)까지만 나타났다. 그 이상 따뜻한 온도는 질병 전파의 현저한 감소와 관련이 없었다.

UV 지수는 또한 약간 연관성을 보인 반면, 강수량은 바이러스 전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 5일 전 기온이 50°F보다 높을 때 새로운 사례가 가장 낮게 발생했다. 이 온도가 30°F 아래로 떨어질 때 가장 높은 감염률을 나타 냈다.

이 결과는 가을에 접어 들면 질병 전파가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원들은 남반구 국가들도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사례가 증가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페루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이 겨울로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가 폭발세를 보이고 있다. 범미보건기구(PAHO)의 카리사 에티엔 사무국장도 남미의 겨울이 크나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 연구 데이터는 기온이 70°F(11°C) 미만일 때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어서 70°F 이상일 경우 온도가 바이러스 전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는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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