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CGV 무단침입에 극장 방역 발칵...“법적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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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CGV 무단침입에 극장 방역 발칵...“법적 조치 취할 것”
  • 현지용 기자
  • 승인 2020.08.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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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국이 어지러운 가운데, 유튜버 ‘류정란’씨가 일행과 서울의 한 CGV 극장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들끓고 있다.

유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00 000 털기’라는 제목의 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유 씨를 비롯한 남성 일행 수 명이 한밤중에 서울 CGV 모 지점의 극장 내부로 무단 침입해 객석을 비롯한 식음료 시설 등 관련 구역에 무단 침입하는 장면이 녹화됐다.

특히 유 씨 일행은 코로나19 시국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극장 내부로 잠입하고, 여러 좌석에 착석해 시설물에 접촉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유 씨는 원본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영상을 유튜브에 다시금 게재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유 씨의 사과영상에 댓글로 강하게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특수절도에 야간 주거침입이다. 힙합을 하려면 범죄가 필수사항인가?”라고 비꼬기도 했으며, 다른 네티즌은 “만약 CGV가 이 건을 선처로 넘어가면 CGV 보안을 어떻게 믿고 영화를 보겠나”라고 CGV에 반문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이와 관련 CJ CGV 관계자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원본 영상이 게재된 직후 무단침입 사실을 인지했다. 인지 직후 해당 지점에 대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전원 취했다”며 폐관 조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직원과 고객의 안전이 확인된 후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라 밝혔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극장은 상영관만 20곳에 약 4000석의 좌석과 식음료 등 기타 부대시설까지 갖춰진 CGV의 대표 극장 중 한 곳이다. 이 때문에 유 씨의 무단 침입으로 치러진 소독·방역 조치 및 보안 점검으로 인한 소요 비용에 대해 CGV 측이 피해 청구 등 엄정 대응을 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반면 유 씨에 대해 CGV는 “당연히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답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응 계획에 있어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네티즌 일각에서는 유 씨의 무단침입이 사실상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돼, 유 씨에 대한 CGV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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