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북한] ‘광명망’ 쇼핑사이트는 모두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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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북한] ‘광명망’ 쇼핑사이트는 모두 22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12.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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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락원백화점·은파산·봄향기 등
특이하게 조선우표·기상정보도 있어
2006년 광명웹사이트 쇼핑몰이 처음
북한의 종합쇼핑몰인 광명망 사진=평양소붕우
북한의 종합쇼핑몰인 광명망 쇼핑사이트 중 화장품. 사진=평양소붕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에 종합쇼핑몰이 있을까.

북한 소식을 전하는 평양소붕우(平壤小朋友)는 최근 중국 웨이보에 내부망 광명망쇼핑사이트 22에 대해 게시했다.

쇼핑사이트 22곳은 만물상, 옥류, 은파산, 내나라전자백화점, 락원백화점, 평양제1백화점, 상연, 앞날, 광신, 신기, 봄향기, 자강력, 참빛, 전자공업성직매점, 전자제품관리국, 조선우표사, 아리랑, 기상정보, 진달래, 목란, 울림 등이다.

각각의 업체들이 취급하는 품목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백화점, 전자제품, 화장품 등이 있고 특이하게 기상정보, 조선우표도 있다.

공개된 쇼핑몰 사진은 화장품으로 개성고려인삼화장품 7종세트, 6종세트, 5종세트, 4종세트, 3종세트, 2종세트와 함께 개성고려생인삼살결물, 화장품3종세트(달팽이) 등이 보인다.

종합쇼핑몰인 '만물상'. 사진=평양소붕우
종합쇼핑몰인 '만물상'의 주요 상품들. 사진=평양소붕우

북한 온라인 쇼핑몰은

북한은 지난 2006년 평양 락원백화점이 광명웹사이트에 쇼핑몰을 처음 개설했다.

이후 20154전자결제카드로 운영되는 전자상업 봉사체계 옥류가 공개됐다. 운영방식이나 판매 물품 등 실제 운영 정보가 자세하게 소개된 것은 옥류가 처음이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인민들의 편리성을 도모하고 근로자들의 생산열의를 추동하자는데 그 운영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인민봉사총국에서 주관하는 옥류는 북한 내 각종 기업과 공장에서 생산하는 소비품과 약품 외에도 해당화관, 창전해맞이식당 등 유명 상점과 식당의 상품, 음식까지 판매돼 남한으로 치면 종합 온라인 쇼핑몰인 셈이다.

쇼핑은 소비자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해 주문을 넣고 전자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온라인 쇼핑몰의 기술 수준과 최근 북한에서 주민들의 신용카드 이용을 장려하는 점 등으로 미뤄 결제는 남한에서도 사용하는 집적회로(IC) 내장카드 즉, IC카드가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은 주민들이 상품 생산지에 직접 연결되어 질 좋은 상품들을 손쉽게 눅은(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상품배송을 요청할 수도 있다며 쇼핑몰의 장점을 소개했다.

쇼핑몰이 유명해지면서 상품 생산자들 간 원가와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경쟁도 활발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2월에는 최대 전자상업 홈페이지(쇼핑몰)만물상은 전자상점, 경제정보, 기업소개, 상품올리기, 가상참관, 편의봉사 등으로 분류돼 있다고 북한 매체가 소개했다.

조선의 오늘은 최근 이동통신망을 통한 전자상업홈페이지가 개설됨으로써 가입자들은 손전화기로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전자상업봉사를 받을 수 있어 열람열의와 가입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입자들은 전자상점목록에서 구입하려는 상품들에 대한 가격과 판매기관들의 명칭, 연계할 전화번호, 위치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으며 경제정보목록을 통해 최근 국제, 국내 경제관련 소식들과 상식들을 열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핀란드 공영방송국 윌레(yle)에서 20년 가까이 국제 문제를 취재해 온 미까 마께라이넨(Mika Mäkeläinen) 기자는 20194월 출간한 책 킴란디아(Kimlandia)’에서 북한 내 인트라넷 광명망'에 접속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나는 15분 동안 자유롭게 북한 인터넷 광명망을 사용해볼 수 있었다. 그건 아주 드문 기회였다. 여러 회사가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페이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유명 식당 메뉴를 예약 주문할 수 있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도 구매할 수 있었다. 물론 충분한 전력과 인터넷 선만 있으면 일반 북한 사람이 광명망에 접속하는 건 대단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외국인에게는 광명망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쉽게 짐작하겠지만이라고 썼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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