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실 걱정 한풀 꺾여, 올 2분기 임대차 및 투자 활동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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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공실 걱정 한풀 꺾여, 올 2분기 임대차 및 투자 활동 회복세
  • 오영주 기자
  • 승인 2021.08.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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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올 상반기 누적투자 약 7조9,000억
리테일, 물류, 오피스 모두 임대인 걱정 한시름 놨다

[시사주간=오영주 기자] 올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총 투자 시장이 약 4조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36%, 전 분기 대비 약 48% 증가한 것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된 투자 규모는 총 약 7조9,000억원에 달했다.

◇ 코로나19 속 럭셔리 브랜드 수요에 리테일 매출 성장

자료=CBRE코리아

특히 리테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속에도 지난 1분기 국내 소매 판매액은 93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더불어, 작년부터 이어지는 온라인 매출의 성장 및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회복하면서 금년 5월까지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관찰됐다.

CBRE코리아는 '2021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축적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선택적 소비를 하는 트렌드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특히, 명품 브랜드의 지속적인 제품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집중되면서 관련 리테일러의 매출 증가 및 사업 확장의 기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명품브랜드 구찌의 경우 2분기 한남동에 국내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했고, 백화점 업계 또한 시설 내 명품 전용관을 리뉴얼하는 등 명품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한 매출 극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럭셔리 브랜드 등 주요 리테일러의 출점이 상대적으로 활발히 지속되는 한남동, 가로수길 및 청담동 등의 상권은 임대인이 좀 더 다양한 선택의 폭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명동과 강남역 등 해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상권의 경우 공실 해소를 위해 임차인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에 대한 임대인의 유연한 모습이 관찰됐다.

한편, 코로나19의 재확산 기조로 인해 2분기 내 공급 예정이었던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출점 시기가 3분기로 미뤄졌다. AK 플라자의 경우 AK플라자 금정점의 오픈을 2022년으로 늦추고, AK& 안산점의 오픈 계획을 철회했다. 이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이 성장하고, 오프라인은 저무는 상황 속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 5월 홍대에 첫번째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물류시장 임대료, 상승세 지속하며 임대인 한숨 돌려

자료 출처 = CBRE코리아
자료=CBRE코리아

물류 시장의 경우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평균 임대료가 지난 하반기 대비 약 0.4%,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료 프리미엄이 있는 자산의 공급과 안정적인 임차 수요를 바탕으로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평균 임대료는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2분기 수도권 내 6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총 450,000㎡의 규모로 공급 됐으며, 이로써 금년 상반기까지 전체 예정 공급량의 약 45% 수준인 950,000㎡ 규모의 신규 자산이 예정대로 수도권 내 공급됐다.

지속되는 대량 신규 공급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자산이 임차인 확보에 성공하면서 준공 이후 빠르게 안정화 되는 흐름을 보였다. 대형 면적 수요와 소형 면적 수요가 모두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수도권 물류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지난해 말 대비 약 0.8%p 하락한 2.4% 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평균 임대료는 지난 하반기 대비 약 0.4% 상승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총 7건의 물류센터 거래가 금번 분기 내 완료됐으며 거래 규모는 총 9,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2분기 수도권 A급 물류 자산의 평균 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 오피스, 2분기 연속 공실률 해소돼…강남권 건물주 살았다

자료 출처 = CBRE코리아

자료=CBRE코리아

오피스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준공된 A급 오피스 자산을 중심으로 공실 해소가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공실률 하락이 관찰됐다. 2021년 2분기 기준 서울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9%p 하락한 9.1%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권역의 경우, 2021년 1분기에 신규 공급된 센터필드 내 게임사 크래프톤의 이전이 금번 분기에 완료됨에 따라 공실률의 하락이 관찰되었고, 추가적으로 글로벌 IT업계의 대형 규모의 임대차 계약이 확인되면서 향후 해당 자산과 더불어 강남권역의 공실 면적은 지속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신규 공급 자산들이 집중된 여의도권역의 경우, 전분기에 이어 국내외 제약 바이오 및 금융사의 Flight to Quality 이전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번 분기 내 바이엘코리아와 유한양행이 여의도 파크원으로의 임대차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작년 하반기 공급된 여의도 포스트타워의 경우, KTB금융그룹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자산의 안정화가 빠르게 완료됐다.

CBRE코리아는 "경기 회복세와 함께 임차인들의 확장 및 이전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제한적인 공급과 더불어 서울 A급 오피스 임대 시장은 당분간 견고히 유지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SW

o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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