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수출기업 2년째 ↓···수출액은 역대 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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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수출기업 2년째 ↓···수출액은 역대 최대 ↑
  • 유진경 기자
  • 승인 2022.05.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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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
수출기업 9만4615곳…전년대비 2.5%↓
전체 중 97% 해당 중소기업 감소 영향
수출액 6431억달러…전년보다 25.8%↑
상위 10·100·1000대 기업 쏠림은 심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코로나19 사태 2년차에 접어든 지난해 국내 수출기업수는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기업수가 줄어든 탓이다. 다만 수출액은 반등하며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기업수는 9만4615곳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수출액은 6431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25.8% 증가했다.

수출기업수는 그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처음으로 줄었다. 전체 수출기업의 97%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에서 감소세를 보인 영향이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대기업 수출기업수는 875곳으로 전년에 비해 3.5% 감소했고, 중견기업 수출기업수는 2227곳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기업수는 9만1513곳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세분화해 보면 도소매업 중소기업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수출기업 중 도소매업은 4만5297곳으로 전년에 비해 1.9% 줄었다.

수입기업수는 20만9639곳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대기업 수입기업수는 1221곳으로 전년에 비해 1.0% 감소했지만, 중견기업 2744곳, 중소기업 20만5674곳으로 전년보다 수입기업수가 각 2.0%, 5.5% 증가했다.

수출액은 대·중견·중소기업 전부 크게 반등했다. 대기업은 전기전자와 석유화학 등 광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늘어 35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37.3% 증가한 수치다. 도소매업과 기타산업은 각 45.8%, 20.8% 늘었다.

중견기업 수출액은 1012억 달러로 전년보다 29.8% 증가했다. 도소매업과 기타산업은 각 1.6%, 32.8% 늘었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147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0% 증가했다. 도소매업과 기타산업은 각 23.1%, 22.6% 늘었다.

산업별 수출액을 보면 전기전자, 석유화학 등 광제조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대기업의 경우 광제조업이 37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도소매업은 239억 달러, 기타산업은 140억 달러로 수출액이 각 45.8%, 20.8% 늘었다.

중견기업의 광제조업은 10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고, 도소매업과 기타산업도 각 1.6%, 32.8% 늘었다. 중소기업의 광제조업은 670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3.2% 증가했고, 도소매업과 기타산업은 각 23.1%, 22.6% 늘었다.

재화성질별로 봤을 때는 대·중견·중소기업 수출액 모두 IT부품 등 자본재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원자재는 화학공업제품과 광산물 등이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수입액은 6060억불로 전년 대비 31.7% 증가했다. 대기업 수입액은 35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3% 늘었고, 중견기업 수입액은 1012억 달러, 중소기업 수입액은 1473억 달러로 각 29.8%, 21.0% 증가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기업수가 줄어든 반면, 대기업이 수출액 상승을 이끌며 상위 10대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은 더 심화됐다. 상위 기업의 수출 비중을 뜻하는 무역집중도는 10대, 100대, 1000대 기업 모두 높아졌다.

상위 10대 기업에 대한 무역집중도는 35.5%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증가했다. 상위 100대 기업에 대한 무역집중도는 65.2%, 상위 1000대 기업에 대한 무역집중도는 83.6%로 각 2.1%p, 1.3%p 늘었다. 

2010년 이래 상위 10대 기업에 대한 무역집중도는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18년 37.9%로 크게 높아졌다. 이후 2019년 34.6%로 다시 상위 10대 기업에 대한 무역집중도가 낮아졌지만, 2020년과 2021년 연속 심화되는 추세다.

이 외에 2021년 전체 기업의 평균 수출 품목 수는 6.0개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대기업 품목은 44.9개로 전년 대비 1.2% 줄었지만, 중견기업 품목은 28.2개, 중소기업 품목은 5.1개로 각 1.9%. 3.1% 증가했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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