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진정까지 금리 상승 시사
월스트리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위안”
월스트리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위안”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간 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0.25%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금리는 4.50∼4.75%가 됐다.
제롬 파월 FRB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FRB는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때까지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월스트리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삼는 듯 보였고, 투자자들은 대부분 FRB의 최근 움직임에 환호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92포인트(0.02%) 상승한 34,092.96, S&P 500은 42.61포인트(1.05%) 오른 4,119.21, 나스닥 종합지수는 231.77포인트(2%) 상승한 11,816.32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S&P지수는 지난해 8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의 11개 주요 산업 부문 중 에너지 부문만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소유주인 메타플랫폼의 수익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주가는 1일 거의 3% 올랐고 올해 들어 지금까지 25% 이상 올랐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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