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사려깊게", "신중하게", "책임감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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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 "사려깊게", "신중하게", "책임감 있게"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8.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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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조정관 커트 캠벨 언급
"21세기를 위한 3국 관계를 정의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18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는 동맹국 간의 진전을 확고히 하기위한 야심찬 이니셔티브가 포함될 것이라고 백악관 인도 태평양 조정관 커트 캠벨이 말했다.

캠벨은 미국과 일본 및 한국과의 관계가 "21세기를 위한 3국 관계를 정의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로이터 통신에 이번 정상회담이 중국과 북한에 대한 공동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술 및 국방에 대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은 브루킹스 연구소 행사에서 “금요일에 보게 될 것은 현재와 미래의 3국 참여를 고정시키려는 매우 야심찬 이니셔티브 세트다"라고 강조했다.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휴양지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과 두 동맹국 간의 첫 단독 회담이다. 캠벨은 이를 연례 행사로 만들고 3자 위기 핫라인을 위한 기술에 투자할 계획도 발표할 것이라고 부언했다.

미국은 한국 및 일본과 별도로 공식적인 집단 방위 협정을 맺고 있지만, 중국의 힘과 의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이번 회의가 공식적인 3자 안보 프레임워크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캠벨은 각국의 국내 정치적 제약을 인정했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지면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공통의 안보 상황을 인식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며 "공동의 행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은 세 사람이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방법을 모색하되 "신중하게", "신중하게", "책임감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 문제에 있어 매우 분명히 했으며, 이는 3국 모두에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본다"고만 언급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과거 한국 식민지배로 인한 역사적 짐으로 가득 찬 관계를 회복하려는 윤 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숨막히는 외교"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 이니셔티브와 관련하여 최상위 계층에 속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는 "3국의 어떤 지도자도 물러서기 어려운 방식으로 이를 우리 정치에 포함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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