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장관 “미국 기업들, 중국에 인내심 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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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장관 “미국 기업들, 중국에 인내심 고갈"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9.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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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벌금, 기업 급습, 방첩법 등에 직면
예측 가능한 환경과 공평한 경쟁 필요
라이몬도 미국 상무장관. 사진=Reuter 참조
라이몬도 미국 상무장관. 사진=REUTER 참조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미국 기업들의 인내심이 "고갈되고 있다"고 중국에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미국 기업들은 "예측 가능한 환경과 공평한 경쟁의 장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한때 서로 가장 큰 무역 파트너였지만 사이가 뒤틀어지면서 미국은 이제 이웃 캐나다 및 멕시코와 더 많이 거래하고 중국은 동남아시아와 더 많이 거래한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라이몬도는 미국 기업들 사이에 관계를 개선하려는 강한 열망이 있으며 중국 정부의 일부 조치는 긍정적이지만 현장 상황은 수사와 일치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라이몬드는 "중국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다"면서 "나는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는 점을 중국 측에 분명히 밝혔다. 미국 기업들은 예측 가능한 환경과 공평한 경쟁의 장을 필요로 하고 그럴 자격이 있다. 중국이 이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상업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몬도는 미국 기업들이 이해할 수 없는 거액의 벌금, 기업 급습, 방첩법 변경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비난했다.

라이몬도는 또한 8월 말 중국 여행을 앞두고 자신의 이메일이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중국 관리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것에 대해 몰랐다고 변명했고 고의적이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그들에게 알리고 그런 행동이 있을 때 신뢰를 구축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든 경기 둔화와 씨름하고 있으며, 현재 경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부문의 부채 위기로 곤경에 처했다.

라이몬도는 중국 경제가 더 투명하고 시장 지향적일 때 더 잘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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