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4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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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4개월 만에 최저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9.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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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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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9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물가 상승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가계는 노동 시장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컨퍼런스 보드의 두 달 연속 월간 신뢰도 하락은 금리 상승과 정치 환경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컨퍼런스 보드는 이달 소비자 신뢰 지수가 8월의 상향 조정된 108.7에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103.0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은 정쟁으로 인한 연방 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신뢰도가 하락했으며, 연 소득이 5만 달러 이상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는 여전히 전염병 이전보다 높으며 이는 소비자 신뢰에 타격을 주고 있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10월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을 시작할 예정이며 대부분 팬데믹 저축을 소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가계 재정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12개월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5.7%로 3개월 연속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 지출은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 시장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임금 상승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주가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88.00포인트(1.14%) 하락한 33,618.88, S&P500은 63.91포인트(1.47%) 하락한 4,273.53, 나스닥은 207.71포인트(1.57%) 하락한 13,063.61을 기록했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고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모기지 금융 기관 프레디 맥의 데이터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8월에 7%를 넘어섰고 지난주에는 200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평균 7.19%까지 상승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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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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