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9월 교역액 2억달러 넘어···3년8개월만에 최대
상태바
北中 9월 교역액 2억달러 넘어···3년8개월만에 최대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10.22 13:08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중 수출 2779만 불-수입 1억8874만 불
전월비 13.3%↑...2019년 9월 88.8% 수준
북한과 중국의 9월 교역액이 3년8개월 만에 최대인 2억 달러를 넘어섰다. 사진은 신의주 부두에
북한과 중국의 9월 교역액이 3년8개월 만에 최대치인 2억 달러를 넘어섰다. 사진은 신의주 부두에 가득 쌓인 화물.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지난 9월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2억 달러를 넘어서며 코로나19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본격화 이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반토막 수준이다.

중국 해관총서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북중 교역액은 2억1653만 달러로 전월 대비 13.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07.7% 급증했고,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9월의 88.8%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올해 월간 최대 교역액이자 코로나 사태 여파로 북중 국경이 봉쇄된 2020년 1월 이후 3년 8개월 만의 최대치다.

지난달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2779만 달러, 수입액은 1억8874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월간 북중 교역액이 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2억618만 달러) 이후 8개월 만이다.

북중 교역은 국경 봉쇄 이후 급감해 2020년 11월 월간 교역액은 127만 달러까지 급감했다. 이는 2억8054만 달러를 기록했던 1년 전의 0.46% 수준이었다.

이후 해상 교역이 늘면서 점차 회복세로 돌아섰고 지난해 1월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됨에 따라 지난해 9월 교역액 1억427만 달러로 1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북중 교역액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본격화하기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반토막 수준이다.

2016년 9월 북중 교역액은 5억2039만 달러로, 지난달의 2.4배에 달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Tag
#북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