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동결 5.25~5.50%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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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동결 5.25~5.50%대 유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1.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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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 '강력한' 속도로 성장
전문가 “연준 금리 인상 끝났다”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7월 이후 계속된 5.25~5.50%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 후 성명을 통해 "3분기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최근 3분기 국내총생산이 연평균 4.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 이유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9월 3.7%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고,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4.1%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기때문이다.

미국 주식은 정책 성명 발표 이후 상승했으나 미국 달러는 통화 바스켓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정책 금리 인상이 끝났으며 내년 6월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기준 금리 인상을 통해 금융 여건이 자체적으로 긴축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캠페인이 끝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으나 예상보다 강한 경제와 노동 시장을 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일자리 증가가 여전히 '강력'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진'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데 적절할 수 있는 추가 정책 확인의 정도"를 계속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전히 불확실한 영향과 함께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긴축 재정 상황에 대한 언급을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긴축 금융 조건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조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정책금리가 변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장기 국채 수익률은 1%포인트가량 상승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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