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동분쟁·연준회의·애플 실적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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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동분쟁·연준회의·애플 실적 주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0.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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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발표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
유가 상승 우려에 채권과 금으로 투자자들 몰려
지난 2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스]로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가자지구=AP
지난 2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스]로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가자지구=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중동 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움츠리고 있다.

이번 주는 이스라엘의 지상군 침투 여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회의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줄을 잇는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주말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무장세력에 대한 지상 작전을 추진하면서 가자지구 전쟁의 2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중동에 더 많은 군사 자산을 파견하면서 투자자들은 최근 며칠 동안 분쟁 확대에 대해 더욱 걱정하고 있다.

찰스 슈왑의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 담당 상무이사 랜디 프레드릭은 로이터 통신에 "이스라엘의 상황은... 많은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 브렌트유 선물은 분쟁이 원유 공급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로 배럴당 2.9% 상승한 90.48 달러에 마감했다. 불안한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안전한 피난처인 현물 금은 5 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000 달러를 넘어 섰다.

분쟁에 대한 석유 시장의 반응은 이제 부풀어오르고 있다.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이 분쟁에 더 많이 관여하고 있다는 신호로 인해 유가의 급격한 상승이 우려된다.

또 분쟁이 고조되어 미국이 전쟁 관련 지출을 늘려 적자가 늘어나면 국채 수익률이 이미 기록한 16년 최고치를 넘어 상승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안전한 국채 매수 쪽으로 몰리게 될 곳이다. 이는 가격과 반비례하는 수익률 급등과 주식 및 기타 자산에 대한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S&P 500 지수는 2023년 고점에 도달한 7월 말 이후 10% 이상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7% 이상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분쟁의 여파로 상승했고 주말에는 7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하며 상승했다.

연준이사회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최신 통화정책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애플의 분기실적도 눈여겨 봐야 할 사안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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