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촌 공습, 두번째 하마스 지도자 사망
상태바
이스라엘 가자촌 공습, 두번째 하마스 지도자 사망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1.02 07:20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악관, 하마스가 향후 가자지구 통치에 어떤 역할도 못할 것
블링컨 미 국무장관, 4일 요르단과 이스라엘 방문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이스라엘 중부에서 이스라엘의 대공 방어 시스템 아이언돔이 가자지구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하고 있다. 텔아비브=AP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이스라엘 중부에서 이스라엘의 대공 방어 시스템 아이언돔이 가자지구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하고 있다. 텔아비브=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스라엘군이 가자의 자발리아 난민촌에 대한 두 번째 공격에서 하마스 지휘관 1명을 추가로 사살했다고 군 당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발리아의 하마스 지휘통제소를 타격해 이슬람 단체의 대전차 미사일 부대장인 무함마드 아사르를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고의적으로 민간인 건물의 지하, 주변, 내부에 테러 기반시설을 구축해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의도적으로 위험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당국은 인명피해에 대해 즉각적인 통계를 내놓지는 않았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군의 첫 공습으로 약 5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4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국무부가 밝혔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의 군사 목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을 것이라고 한다.

이집트, 이스라엘, 하마스간의 협상에 따라, 최소 320명의 외국 여권 소지자들이 500명의 최초 명단에 올랐으며, 중상을 입은 가자인 수십명이 떠났다고 이집트 소식통과 팔레스타인 관리가 말했다.

가자지구 출신 팔레스타인 어린이 1,000여명이 가족과 함께 UAE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UAE 국영 WAM이 보도했다.

가자 국경 관리들은 더 많은 외국 여권 소지자들이 출국할 수 있도록 국경선이 4일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의 한 외교 소식통은 7500여명의 외국인 여권 소지자들이 약 2주에 걸쳐 가자에서 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대변인은 전쟁이 끝나면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치에 관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자지구의 민간인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금이 휴전을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인도주의적인 적대행위 중단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