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내년 초 하루 약 220만 배럴 감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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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내년 초 하루 약 220만 배럴 감산 합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2.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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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지지하고 시장 안정 위해
IEA. 2024년 수요 증가 둔화 예측
O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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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OPEC+ 산유국들은 내년 초 총 하루 약 220만 배럴(bpd)의 자발적인 감산에 합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전 세계 석유의 40% 이상을 채굴하는 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공급 정책을 논의했다.

이 그룹은 시장이 잠재적인 흑자에 직면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100만 배럴(bpd) 감산이 다음 달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4년 생산량에 대해 논의했다.

OPEC+는 현재 약 4,300만 bpd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이미 가격을 지지하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약 500만 bpd의 감소를 반영하고 있다.

OPEC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8개 생산업체의 총 규제량이 220만 bpd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에는 130만 bpd의 사우디와 러시아의 자발적 감축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합의된 추가 감축량 90만 bpd에는 러시아로부터의 연료 수출 감소량 20만 bpd가 포함되며, 나머지는 6개 회원국으로 나누어져 있다.

UAE는 16만3,000 bpd의 생산량을 감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고 이라크는 1분기에 22만 bpd를 추가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UAE,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팬데믹 경제 반등의 마지막 단계가 사라지고 에너지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2024년 수요 증가 둔화를 예측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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