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생명과학 성장 펀드로 바이오테크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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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생명과학 성장 펀드로 바이오테크에 투자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1.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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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5,000만 달러의 주식 약정 확보
정밀의학, 인공지능 등에 포커스 맞춰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골드만삭스가 생명과학 성장 펀드로 바이오테크 투자에 합류했다.

3일(현지시간)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생명과학 투자 벤처의 첫 번째 펀드를 위한 자금 모금을 마무리하고 6억 5,000만 달러의 주식 약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웨스트 스트리트 생명 과학 I 펀드는 포트폴리오에 많은 자산을 보유한 초기 및 중간 단계 기업과 생명 과학 도구 및 진단에 중점을 둔 스타트 업을 대상으로 할 것이며 특히 정밀의학, 유전의학, 세포치료, 면역요법, 합성 생물학 및 인공지능(AI)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 삭스 생명과학 투자 부문 책임자인 아밋 신하는 성명에서 “현재의 환경은 투자에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기술 발전으로 질병을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생겨나면서 생명과학의 황금기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21년에 생명과학 그룹을 설립했다. 투자팀은 업계에서 평균 24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학자, 임상의, 과학 전문가, 기업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골드만의 생명공학 분야 진출은 공공 생명공학 시장이 여전히 미지근한 가운데서도 벤처 캐피털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투자 욕구를 보여준다. 작년에는 디멘숀, 요세미티, 파운드리, 바이오루미네선스 벤처스 등 새로운 벤처캐피털 펀드가 다수 출시됐다.

벤처 캐피털의 활동은 생명공학 기업의 기업공개 속도가 느린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2021년 말부터 시작된 주식 침체는 2023년까지 대부분 지속됐고, 이로 인해 기업들은 성장을 위한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최근 몇 달 동안 이 부문의 주요 주가지수가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지만, 여전히 2021년 최고치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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