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등 글꼴 크기 잘못, 충돌 위험 높아
두 달 전 리콜한 203만 대 보다 많아
두 달 전 리콜한 203만 대 보다 많아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테슬라가 경고등의 글꼴 크기가 잘못되어 충돌 위험이 높아진다는 이유로 미국 내 거의 모든 전기 자동차에 해당하는 22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두 달 전 미국에서 오토파일럿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새로운 안전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리콜한 203만 대의 차량보다 많은 수치다.
테슬라는 자동차가 차선 내에서 자동으로 조향, 가속 및 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 주행 보조장치 때문에 NHTSA의 감사를 받고 있다.
이번 리콜에는 모델 S, 모델 X, 2017~2023년형 모델 3, 모델 Y, 2024년형 사이버트럭 차량 등 테슬라의 다양한 모델이 포함된다고 NHTSA는 밝혔다.
이 기관은 "글꼴 크기가 작은 경고등은 계기판의 중요한 안전정보를 읽기 어렵게 만들어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NHTSA는 밝혔다.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상황에 대한 해결책은 브레이크, 주차 및 ABS, 시각적 경고 표시기의 문자 글꼴 크기를 늘리는 것이다.
테슬라의 새로운 전기 픽업 트럭인 사이버트럭은 생산 중인 차량에 대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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