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세계에서 가장 큰 AI 칩 제조현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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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세계에서 가장 큰 AI 칩 제조현장 구축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3.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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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달러 투자해 공격 경영 나선다
연방자금 195억 달러 지원받아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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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인텔은 1,000억 달러를 투자해 대대적인 공격경영에 돌입한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큰 AI 칩 제조 현장"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4개 주에 걸쳐 1,000억 달러의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CHIPS Act’에 따라 인텔에 연방 보조금 195억 달러를 지원한다. 인텔은 연방 보조금 외에도 융자금과 250억 달러의 추가적인 세금 감면 혜택을 바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AI 칩 제조 현장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인근의 빈 들판으로 2027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인텔의 계획은 또한 뉴멕시코와 오리건에 있는 공장을 개조하고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와 오랜 경쟁 관계에 있는 애리조나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수십 년 동안 인텔은 가장 빠른 소형 반도체를 만들어 업계를 선도했다. 그러나 2010년대에 TSMC에 제조 우위를 빼앗겼고, 열세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면서 이익률이 급락했다.

겔싱어는 1000억 달러 계획의 약 30%를 인건비와 배관, 콘크리트 등 건설 비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는 ASML, 도쿄 엘렉트론과 같은 회사에서 칩 제작 도구를 구입하는 데 사용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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