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GDP 성장률 5.3%로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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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GDP 성장률 5.3%로 예상치 상회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4.04.1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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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소매 판매 및 산업 생산 등은 취약
수요 촉진 위해 더 많은 부양책 필요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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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경제는 1분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16일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1월부터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GDP 5.3% 성장했다. 이는 분석가들의 예측치인 4.6%를 훌쩍 상회하고 전 분기의 5.2% 성장보다 상승한 것이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 3개월 동안의 1.4%에서 1.6%로 상승했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 소매 판매 및 산업 생산을 포함하여 국내 총생산 데이터와 함께 발표된 여러가지 3월 지표는 국내 수요가 여전히 취약하여 전반적인 모멘텀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해리 머피 크루즈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1분기 성장률 수치는 중국의 올해 '5% 안팎'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침체, 지방 부채 증가, 소비자 지출 위축 등은 부담으로 반작용하고 있다.

중국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프라와 첨단 기술 제조업에 대한 지출을 시도하고 시험했다. 그러나 그것은 공공 재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피치는 지난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마이너스로 하향 조정했다.

분기별 GDP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경제가 견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반면, 3월 수출, 소비자 인플레이션, 생산자 물가 및 은행 대출 데이터는 모멘텀이 다시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GDP 보고서와 함께 발표된 실망스러운 공장 생산과 소매 판매도 내수의 지속적인 약세를 강조했다.

3월 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여 예측치인 6.0%를 밑돌았고 1~2월에는 7.0% 증가했다.

3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여 4.6% 성장률 전망치를 하회하고 1~2월 5.5% 증가에서 둔화되었다.

고정 자산 투자는 2024년 첫 3개월 동안 4.1%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넘어 4.5% 증가했다. 1~2월에는 4.2%였다.

DBS 은행의 경제학자들은 2024년 전망을 4.5%에서 5%로 상향 조정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2024년 성장률 전망치를 4.7%에서 5%로 상향 조정했고, 도이체방크는 현재 기존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은 5.2%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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