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성재경 기자] KEB하나은행은 19일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영업점인 '하나 스마트 창구'를 다음달 말 내에 모든 영업점에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나 스마트 창구는 예금과 펀드, 신탁, 외환, 대출 서비스와 관련된 319종의 문서를 태블릿 PC를 통한 전자 서식으로 제공한다. 이에 각 상품별 매칭을 통해 전자 서식으로 약 1700개의 상품 가입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고객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이름과 서명을 여러번 적어야 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모아쓰기' 기능으로 한 차례만 작성하면 돼 번거로움을 다소 덜게 됐다. 필수적으로 작성해야 할 항목은 자동 검증된다.

은행 입장에서도 업무 프로세스와 마감 시간이 단축되고, 종이 사용과 문서 보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하나 스마트 창구의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과 손님의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금융 선도은행으로서 앞으로 시스템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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