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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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멈췄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6.1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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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5.00∼5.25%로 동결
올해 말까지 0.25% 인상 여지 남겨
연방준비제도
연방준비제도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했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까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에서 "추가 금리 인상은 통화 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지연, 경제 및 금융 발전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금리 결정에 매파적인 경향을 더한 새로운 예측은 중앙값의 정책 입안자들이 기준 금리가 현재 5.00%-5.25% 범위에서 연말까지 5.50%-5.75% 범위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2명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은 5.75~6%를 전망했으며 6~6.25%로 예상한 위원도 1명 있었다. 4명은 0.25% 포인트의 추가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준 관리들은 2023년 경제성장 전망을 3월 0.4%에서 1%로 두 배 이상 늘렸고, 현재 실업률은 연말까지 4.1%로 내다봤다.

5월 기준 실업률은 3.7%였다. 예상보다 강한 경제는 핵심 개인 소비지출 물가지수가 올해 말까지 현재 4.7%에서 3.9%로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더 천천히 하락할 것임을 의미한다.

경제 전반에 걸쳐 가계 및 기업 차입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중앙은행의 정책금리는 2022년 3월 긴축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5%포인트 상승해 2007~2009년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직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한국과의 금리 차도 최대 1.75% 포인트로 역대 가장 크게 벌어졌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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