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시장 점차 둔화···뉴욕증시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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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 점차 둔화···뉴욕증시는 상승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8.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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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금리, 변동없이 유지 기대감
테슬라, 7.7% 올라 “깜짝”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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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노동 시장이 점차 둔화됨에 따라 7월에 미국의 일자리 창출은 거의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 소식으로 상승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다음 달 금리를 변동 없이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69포인트(0.85%) 오른 34,852.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32포인트(1.45%) 오른 4497.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8.63포인트(1.74%) 상승한 1만394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4.16%. 테슬라는 7.7% 올라 기염을 토했다. 테슬라는 3억달러짜리 슈퍼컴 플랫폼 계획을 시작했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

노동부의 구인 및 노동 이직 조사, 즉 JOLTS 보고서는 또한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의 수가 2021년 초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장 상황은 여전히 빠듯하며, 실업자 1명당 7월에 1.51개의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는 1.54개였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었지만 인플레이션이 너무 많이 발생하지 않는 고용 시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1.0-1.2 범위를 훨씬 초과한다. 정리해고는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매우 적다.

뉴욕의 브린 캐피털의 수석 경제 고문인 콘래드 드쿼드로스는 "아직 노동 시장이 타이트하지만 과잉 수요의 정도는 감소하고 있으며 해고와 실업률을 증가시키기보다는 결원 수를 줄이는 기업들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노동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인 구인난은 7월 마지막 날, 33만 8000명 줄어든 882만 7000명으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946만 5000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취업자 수가 19만 8000명 감소한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이 감소를 주도했다. 의료와 사회적 지원에서 결원이 13만 명 줄었고, 교육을 제외한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개방형 직위가 6만 7000명 줄었다.

주 및 지방 정부 교육 일자리는 6만 2,000개 감소했고 연방 정부 공석은 2만 7,000개 감소했다. 그러나 정보 분야에서는 미충원 일자리가 10만 1,000개 증가했다. 운송, 창고 및 유틸리티 부문에서 7만 5,000개의 추가 개방형 직위가 있었다.

구인률은 6월 5.5%에서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인 5.3%로 떨어졌다. 고용 붐을 경험한 남부지역서 빈 자리의 감소가 더 두드러졌다. 중서부 지역은 소폭 하락한 반면 북동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일자리가 증가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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