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노동부 일자리 보고서 주목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뉴욕증시가 4일 만에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전날보다 62.95(0.17%) 오른 36,117.38, S&P 500은 36.25포인트(0.8%) 상승한 4,585.59, 나스닥은 193.28포인트(1.37%) 상승한 14,339.99에 마감했다.
이날 장은 차세대 AI(인공지능) 서비스 '제미나이(Gemini)'를 발표한 알파벳 효과가 두드려졌다. 알파벳은 5.31%, AMD가 9.89% 폭등했다. 엔비디아가 2.40% 올랐고, 애플이 1.01%, 아마존닷컴이 1.63% 상승했다. AMD는 올해 데이터 센터 AI 칩의 잠재 시장이 45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2.8% 뛰며 2023년 증가율을 48%로 높였다. 이는 AI의 미래에 대한 베팅으로 보인다.
"오늘은 AMD-구글 랠리다. 시장 전반에 걸쳐 전염 효과가 있다. 모두가 시류에 편승하기를 원한다"고 뉴욕의 인프라 자본 관리 최고경영자 제이 핫필드는 진단했다.
7일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새로운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주 예상보다 적게 증가해 22만 건을 기록했다.
8일로 예정된 노동부 일자리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얼마나 빨리 연화되고 있는지를 암시할 수 있으며 연준이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를 흔들 수 있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금리 선물은 이르면 3월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거의 64%에 달한다. SW
jma@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