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식음료 값, 왜 비싼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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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식음료 값, 왜 비싼가 했더니!.
  • 시사주간
  • 승인 2013.10.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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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임대료가 문제.
▲ [시사주간=사진 인천공항 홈피 참조}

인천국제공항 입주 업체의 높은 임대료가 식음료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 강석호 의원(새누리당,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인천공항공사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해 보니 여객터미널 일대 음식점, 카페, 약국 등에서 판매되는 주요 품목의 가격이 시중 값보다 비쌌다.

코카콜라 캔(355㎖)의 경우 시중 가격이 1000원인 반면 인천공항 내 푸드스퀘어에서는 2000원에 팔리고 있다.

시중 약국에서 2000원에 판매되는 소화제(판크라인)·감기약은 공항내 약국에서 3000원에 판매됐다. 지사제(베로나에프)는 판매가 2000원 짜리가 공항 내에서 2배 값인 4000원에 진열돼 있다.

야채김밥 3000원, 돈까스 1만2000원, 자장면 7500원, 된장·김치찌개 1만원, 육개장 8000원 등 서민 음식 대부분도 시중 값보다 높았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공항공사가 입점 상업시설의 임대료를 2010년 이후 3년간 28.3%(임대료 총액 기준)이나 올리는 바람에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 떠 넘겨진 것으로 분석했다.

강 의원은 "공항공사가 운영 경쟁력을 통한 수익 창출보다 비교적 쉬운 임대 사업에 치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높은 임대료 때문에 업체가 상품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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