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명예퇴직 희망 교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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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명예퇴직 희망 교원 급증.
  • 시사주간
  • 승인 2015.01.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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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서 명예 퇴직을 희망하는 교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부분 건강 등 개인 사정을 이유로 들지만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법 개정 움직임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2월 명예퇴직을 신청한 지역 교원은 모두 56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립 중등교원 287명, 공립 초등교원 195명, 사립학교 85명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신청인원이 240명 수준인데 비해 무려 2배 이상 늘었다.

시 교육청은 8월 한 차례 더 신청을 받으면 올해 명퇴 희망자가 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시 교육청은 퇴직자에게 줄 퇴직수당과 부담금으로 506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전액 지방채로 메꿨다. 이 마저도 공립 교원 311명과 사립 교원 44명에게만 줄 수 있는 규모다.

추가 희망자 모집 계획이 있는 만큼 이른바 '명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 교육청은 상위직 공무원, 원로교사, 공무원연금법상 장기근속 공무원, 교육경력, 동점일 경우 생년월일 순서 등으로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이달 말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퇴직자를 선발해 다음 달 발표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앞두고 조기 퇴직을 결심하는 교원이 폭증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퇴직자들을 감당할 재정이 충분치 않은데다 교육 현장의 충격도 감안을 해야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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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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