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전 계열사들 우수 중소기업 양성에 심혈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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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전 계열사들 우수 중소기업 양성에 심혈 기울인다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5.03.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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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투자와 IP대출로 中企 지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 사진 / KB금융지주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KB금융 전 계열사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B금융은 핀테크 산업을 양성해 시장을 선도하면서 기술 중심의 투자 풍토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이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연내 총 650억원 규모의 투자와 금융지원에 나선다. 

첫 단계로 전 계열사가 핀테크 중소기업 지원에 동참하는 '핀테크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이는 자회사인 KB인베스트먼트가 핀테크 중소기업에 150억원 규모 자금 투자를 진행하고 국민은행이 대출과 연구개발 환경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모바일 상의 결제송금서비스, 금융보안과 인증시스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금융기술 등 4가지 분야에 걸쳐 지분·지식재산권 투자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조만간 문을 여는 '핀테크 허브센터'는 금융지원과 비금융적 지원을 연계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센터가 구축되면 제휴를 원하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은행, 카드사 등을 찾아 다닐 필요 없이 센터를 통해 해당 계열사와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핀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금융회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데다 투자와 대출 등 금융 지원과 연구개발 공간지원, 테스트 환경 제공 등 비금융적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지난달 마련된 'KB 지식재산(IP) 투자조합'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일환이다. 지난 11일부터 5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바탕으로 IP 담보대출 판매를 시작했다.

우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기업에는 대출 금리를 낮춰주고 지식재산권 가치평가수수료 등을 지원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10년전에는 모바일뱅킹을 주도하고 현재는 인터넷뱅킹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융복합 시대의 시장을 선도할 가장 유력한 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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