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자차 보험료 최고 33.3% 인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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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자차 보험료 최고 33.3% 인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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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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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모델 등급 세분화되고, 사고 따른 할증액 확대.
 내년부터 외제차의 자차 보험료가 최고 33.3%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과 금융감독원은 최근 1년간 차량 모델 등급제도의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의 등급을 세분화 하고 할증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차량모델등급제도는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 손해담보(자차담보)에 대해 차량 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제도다. 등급은 차량의 손상정도와 수리비용 등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차량 등급은 모두 21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자차 보험료는 1등급 차량의 경우 50% 할증, 최하 등급인 21등급에는 50%의 할인이 이뤄진다. 등급별 구간 차이는 5%다.

이런 등급이 내년 1월부터는 26개로 세분화되고, 최대 할증액은 100%까지 늘어난다. 최대 할인율(50%)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최대 할증액이 100%까지 증가하면 1등급을 받았다고 가정했을 경우, 자차 보험료가 33.3% 증가한다.

현재 최고 1등급(50% 할증) 초과 구간에는 국산차는 172개 모델 중 3개, 외제차는 31개 모델 중 20개가 속해 있다. 이를 감안하면 외제차는 대부분 자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제도가 개선되면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차량모델은 보험료가 인상되고, 낮은 차량은 보험료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검토 중인 등급체계 개선안을 금감원에 신고수리하는 절차를 거친 후, 변경된 체계에 따른 등급을 내년 1월부터 보험사가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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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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