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트럼프 대통령 미·일 무역문제에서는 “깐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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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트럼프 대통령 미·일 무역문제에서는 “깐깐”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5.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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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WSJ, NHK 등 “일본에 강하게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27일(현지시각) 도쿄 시내 영빈관 아카사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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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과 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간의 무역 문제에 있어서는 까다로운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27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에 대해 “8월에 좋은 내용을 발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 NHK조기 타결을 목표로 강하게 압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합의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산물의 관세에 대해서도 일본 측에 인하를 강하게 요구했다.

 

미국의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를 줄여야 한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그리고 아베 총리대신이 요구하는 일본에서 수출하고 있는 철강 등에 추가된 관세의 철폐는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 8월에는 좋은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으나 타결 시기를 묻는 아베 총리는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며 타결 시기를 둘러싼 견해차를 전했다.

  

그러나 WP는 "살인적인 독재를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고 지적했다. 또 CNN은 민주당 톰 말리노스키 하원의원과의 말을 인용, "미국 대통령에게 아첨하고 그의 정적(바이든 전 부통령)을 욕하면 미사일을 발사하고 동맹을 위협하며 미국 시민을 살해해도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정상은 28일 가나가와 현 요코스카 기지에 기항하고 있는 해상 자위대 호위함 가가(かが)’를 시찰하고 자위대원과 미국 해군 병사 등에게 연설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사가 끝나면 일본을 떠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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