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불안하면 현정권 지지할 것이란 계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국민들이 불안하면 현 정권을 지지할 것이라는 그 계산으로 김정은이가 저렇게 (미사일을) 쏘는 것”이라며 “제게 정부를 맡겨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이 확 들게 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시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이북에서 미사일을 아홉 번 쏘는데도 (정부는) 도발이란 말을 한 번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인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에게 정부를 맡겨주시면, 저희들이 야당과 협치를 잘 하고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오로지 국민의 이익만 생각하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확진자 투표 논란에 대해 “우리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상적인 선관위가 맞나”며 “아무리 썩어도 사법부 언론 선거관리위원회는 중립을 지키고 살아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금니 꽉 깨물고 갈아치워야 된다. 9일 날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주셔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이어 진행된 경기 동두천시 유세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 “(김만배 일당이) 3억5000만원을 들고 가서 현재까지 8500억을 배당받았는데 저거 김만배 일당이 다 먹었겠냐”면서 “저 돈이 어디로 갔는지 이 검찰이 추적도 안 하고 있다. 저 돈을 대체 어떤 인간들이 갈라먹었는지 추적하는 게 부패 수사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SW
ysj@economicpost.co.kr